하나님의교회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우연히 이 집단에 속해있었던 가족 구성원이 쓴 많은 인터넷 블로그 글들을 발견했다. 곧 그들의 뻔한 방식을 알아챘다. 하나님의교회가 결혼생활 또는 가정을 파괴한 이야기를 읽었다. 남편이 하나님의교회 신도로 남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걱정이 되었다. 남편과 이 문제를 의논했고 그는 교회가 우리 사이에 끼어들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하나님의교회는 서서히 가정을 파괴하고 있었다.
남편은 배우고 공부하려면 교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것은 나와 남편을 떼어놓기 위해 남편의 시간을 빼앗으려는 교회의 노골적인 의도로 보였다. 매우 화가 났다. 하나님의교회는 내가 신도들을 “타락시키는것”을 막기 위해 다른 자매들과 함께 앉지 못하게 했듯이 같은 이유로 나와 남편을 떼어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우리 사이의 말다툼은 자주 벌어졌고, 함께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어느 날 밤 남편은 내가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지옥에 갈 거라고 말했다. 남편은 더 이상 하나님의교회에 출석하고 싶지 않은 나를 깔보듯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곧 그는 매일 퇴근 후에도 교회에 가기 시작했고 자정이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신혼 부부였지만 좀처럼 만나거나 함께 지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좌절하고 화가 났다. 교회를 떠난 지 6개월 후 남편은 내가 교회에 못 나가도록 ‘사탄에 의해 조종’을 당한다고 확신했고 내가 직장에 있던 어느 금요일에 짐을 다 빼서 나가버렸다. 퇴근하여 집에 오니 그의 모든 물건이 사라진 상태였다. 차마 그런 일을 할 거라고 믿기지 않았다. 나는 완전히 망연자실했고 하나님의교회가 남편을 미치게 한 것 같았다.
남편과 대화를 시도했다. 남편에게 당신의 행동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성경에 따르면 결혼은 서약이다. 하나님은 이혼을 싫어하시고 간음을 제외하고는 아내를 떠나서는 안 된다. 내가 신도가 된 그해 하나님의교회는 한 번도 결혼과 그 중요성에 관한 주제를 다루지 않았다. 남편은 디모데후서 2장 17절을 인용하여 나의 말이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다”는 이유로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건 말이 되지 않았다. 그가 인용한 구절은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교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딤후2:18;고전15:12). 내가 일요일에 개신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나를 떠나야 한다고 믿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것을 이교도로 여긴다. 아직도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는 것과 성경에서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연관 있는지 모르겠다.
하나님의교회에서 문맥과 상관없이 또 하나의 절을 인용한 것이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의 대화는 소용이 없었고 그는 어디로 갈 건지 말하기를 거부하고 떠나버렸다. 이틀 후에 남편과 다시 대화해보기로 동의했다. 그에게 제발 집으로 돌아오라고 부탁했다. 그를 돌아오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한 주에 한 번씩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동의하는 것이었다. 마지못해 동의했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왔다. 교리가 잘못됐음을 알고 기도에 참여하기를 거부했지만,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예배시간에 앉아있기로 동의했다. 며칠간은 괜찮았지만 폭풍 전야와 같았다.
남편은 내가 모든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도로 지냈던 첫해 동안에 나와 친하게 지냈던 여집사와 공부할 시간을 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교회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고 목사와 함께 공부해야 했다. 남편은 첫 성경공부에 함께 참석했지만 잘 진행되지 않았다. 목사는 나의 질문에 매우 불만이 있는 것 같았다. 공부가 끝날 때 쯤 성경은 이혼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말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목사는 나와 남편과의 관계에 관여할 수 없으며 결혼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개인적 결정”이라고 했다. 이혼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 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목사는 자신의 의견만을 말했다. 나는 남편이 왜 나를 떠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사는 매우 불만스럽게 “만약 당신 둘 다 죽을 거라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하며 우리가 구원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을 넌지시 비쳤다(참고로 하나님의교회에서 구원은 안식일과 유월절, 십일조와 다른 많은 것들을 지켜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공부시간이 끝났고 남편 없이 2주 후에 한 번의 성경공부가 남아있었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참석한 예배는 꽤 불편했다. 나는 미리 남편에게 예배시간에 함께 앉고 싶다고 말했다. 전에도 하나님의교회에서 남편 옆에 앉으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생각은 틀렸다. 교회에 도착했을 때 자리 배치를 담당하는 자매에게 남편과 함께 앉고 싶다고 말했다. 갑자기 아무도 그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여집사와 선교사 사이에 끼어서 “자매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 허락되었다. 아마도 그들은 나의 의심과 다른 “자매들” 사이의 완충제 역할을 하려는 것이었다. 예배 후에 나는 남편과 좌석 배치에 대해 얘기했다. 남편은 한 집사가 예배에 집중할 수 없으니 우리가 함께 앉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 집사는 내가 남편을 방해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왜 전에는 이것을 걱정하지 않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이건 단지 여러 모순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하나님의교회에 다시 참석한 지 한 달 후에 남편은 나에게 다시는 교회에 나가면 안 된다고 알려 주었다. 내가 온라인에 하나님의교회에 관한 부정적인 정보를 폭로했다는 사실을 목사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 페이지도 언급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나님의교회에서 내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게시한 것이 확실하다는 증거를 남편에게 보여 줬다고 확신했다. 남편에게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떻게 여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약 이틀 후에 나는 목사에게 전화해서 어떤 페이스북 페이지를 가리키는 건지 물어보았다. 목사는 “당신이 오면 보여주겠다”라고 말했고 그날 오후에 만나기로 동의했다.
교회에 도착하자 모임 전에 어디에 있었는지 말하지 않고 거짓말한 남편이 합류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그는 이 모임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잡아놓은 것이다. 목사와 집사 한 명 그리고 남편과 함께 그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놀랍게도 나는 두 장 짜리의 비밀 유지 계약서를 받았다. 집사는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것을 준비했다. 우리는 당신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당신도 우리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보호가 필요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는 예전에 하나님의교회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인터넷상으로 그들에 대해 “심하게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나는 남편이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들은 거부했다. 집사는 “당신 부부의 문제에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 남편 앞에서 뭔가를 읽어도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거절했고 남편은 화가 났지만 목사는 방에서 나가 있으라고 조언했다. 집사는 앞에 놓인 종이 몇 장을 읽어줬다.
“남편은 이 사람들에게 세뇌 당했다. 정말 터무니없다. 나는 지금 그와 논쟁 중이다. 그는 내가 묻는 모든 쟁점에 ‘이 교회가 아니라면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답할 뿐이다. 근본적으로 토요일 안식일과 유월절을 기념하는 다른 교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교회의 가르침 없이는 성경의 어떤 것도 스스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나는 참을 수가 없었다. 누구나 보면 명백하게 이해할 수 있는 성경구절을 읽으면 그는 나만의 생각이라고 말한다.
달력의 날짜와 연회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은 한국에 있는 일반 목사만 알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일반 목사님만 알 수 있는 비밀 정보라는 것이다. 그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날짜를 언급하면서 유대인들이 잘못 계산한다고 말한다. 내가 아는 바로는 유대인들은 금요일 저녁에 안식일을 시작한다. 하나님의교회에 따르면 이것은 잘못되었고 그들의 모든 날짜는 잘못된 것이다. 나는 그가 읽은 내용 중에 어떤 부분이 거짓인지 집사에게 물었다. 그는 “남편이 세뇌당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그들의 의견은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정보가 어떤 웹 사이트에서 나왔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집사는 나의 개인 이메일 주소를 포함해서 ‘어떤 포럼’에 게시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가 ‘RickRoss.com’에 하나님의교회에 관한 링크들을 게시했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목사와 집사에게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집사는 “당신께 보여 주기 전에 서명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서명하기를 거절했고 혐의에 관한 증거를 보여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집사는 내 앞에 있는 계약서를 읽어 보라고 권했다. 목사는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나는 왜 하나님의교회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계약서를 읽어보니 교회 안에서 읽고, 공부하고, 들은 것에 대해 남편을 제외하곤 누구와도 의논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집사가 처음 언급한 것과 달리 계약서에는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지 않겠다고 보장하는 어떠한 내용도 포함되지 않았다. 목사님은 “만약 당신의 사생활을 비난한다면 기분이 좋겠습니까?”라고 말했고 나를 음해하는 협박처럼 들렸다.
목사는 내가 교회를 떠나면 지적 재산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의교회는 공식 웹 사이트 대부분의 ‘교리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많은 신도들이 다양한 블로그에 그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 넣는 것을 본적이 있다. 하나님의교회가 가르치는 것이 비밀은 아니라는 뜻이다. 목사는 내가 교회를 떠나 ‘헐뜯는 말’을 한다면 변호사를 선임할 거라고 말했다. 교회에 관해 모든 것을 폭로한 ‘몇몇 사람들’을 고소한 것도 언급하면서 만약 그들처럼 하지 않으면 나를 보호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목사는 나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이었다. 내가 변호사와 검토할 수 있게 계약서 사본을 가져가려 했지만 그들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 후에 집사는 변호사가 교회와 직접 연락하면 ‘개정된 계약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는 “당신 또한 그렇게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라고 또 다시 협박 비슷한 말을 했다. 그들은 다시 혐의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보여 주기를 거부했다. 또한 포럼에 내 IP주소와 이메일 주소를 요청했고 모든 정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내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그 증거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이스북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럼은 한낱 요청에 게시자의 이메일 주소와 IP주소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러한 유형의 개인 정보는 요청자가 법원에서 발행한 출석요구서를 제공할 때만 공개된다. 만약 하나님의교회가 내가 게시했다고 주장하는 글에 포함된 이메일 주소와 IP주소를 실제로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이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알아야 했다. 나는 하나님의교회가 웹사이트를 해킹한다고 비난하는 댓글과 유튜브 비디오를 본 적이 있었다. 이게 그 사건 중 하나가 아닌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런 일이 자주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졌다. 인터넷에 그들에 관한 정보를 감시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목사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해서 당신한테 와서 확인해 달라고 부른 것이다. 당신이 정말 신자인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이 기억났다. 하나님의교회는 인터넷활동을 감시함으로 신도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인가? 다른 교회에도 그들에 관해 온라인에 게시된 글에 관심이 있던가? 다른 교회에서도 신도를 추방시키기 전에 비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하게 하던가? 이런 행위는 교회보다는 상업 관계 같았다.
이 모임에서 목사와 집사는 남편과 나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왜 그들은 남편이 내게 통보하기 며칠 전에 ‘증거’에 대해 논의한 것일까? 목사는 내가 이런 댓글을 단 것을 남편이 알게 되면 “어떻게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들의 의도가 남편과 나 사이의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게 분명해 보였다. 남편은 그들과 모임 며칠 전에 만났을 때 이미 결심한 것이다. 그는 내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는 것을 유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남편에게 설명했다. 왜 하나님의교회는 그들의 이전 신도 중 한 명을 침묵시키길 원하는 걸까? 머지않아 남편이 나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