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유관기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 HWPL)이 전국 거점마다 평화실천위원회를 설립, 평화와 동행을 내세워 시민들과 정치권에 접근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HWPL은 지난해 9월 18일 경기도 HWPL 평화연수원 일대에서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10주년 기념식’에서 ‘동행: 대한민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선포했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은 17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서울남부 평화실천위원회 김동희 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HWPL 각 지부에 설치된 평화실천위원회는 동행 캠페인을 전면에 내세워 각 지역에서 평화 관련 세미나, 세대 갈등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전통무예 등으로 포장해 시민사회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HWPL이 긍정적으로 비치도록 유도하고 있다. HWPL 글로벌 03지부 소속 평화실천위원회 부산경남지부는 2월 22일 부산일보 10층 소강당에서 지역의 언론, 교육, 종교지도자 및 3.1 동지회 등을 초청해 ‘평화통일안보 특강’을 개최했다.
언론 보도를 살펴보면 해당 특강에서는 평화실천위원회의 동행 캠페인을 적극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남북통일과 평화 그리고 민간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지만, 결국에는 HWPL과 HWPL의 주장을 홍보한 자리로 활용한 셈이다. 특히 평화실천위원회를 통해 각 지역의 정치권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3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서울경기남부 평화실천위원회 발족식에는 경기도의회 의원, 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전 광주시장 등의 정치인들이 참여했다. 또한 최근 부산에서는 평화실천위원회를 통해서 특정 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 HWPL이 평화를 명목으로 국내·외 정치인들에게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과 굉장히 닮아 있는 모습이다. 평화실천위원회가 HWPL에 속해 있다는 점과 HWPL과 신천지의 연관성을 모르는 시민들과 정치인들로서는 그저 시민 단체의 캠페인 활동의 하나로 인식하고 참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위험해 보인다. 또한 신천지와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시점에서 정치인들이 HWPL의 실체를 알고도 행사 등에 참여할 가능성도 농후하다.HWPL의 이같은 활동에는 대내적으로는 내부 선전을 통한 신천지 신도들의 결집과 포교, 대외적으로는 이미지 쇄신과 포교 거점 확보라는 속내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화 관련 활동을 통해 지속해서 이만희를 평화의 사자로 포장하고 유관기관이 평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정치인, 국가기관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내용을 홍보함으로써 내부에서 생겨나는 의심을 희석하고 있다. 또한 평화 활동을 홍보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신천지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정치인들에게 접근함으로써 신천지의 포교 활동을 넓혀 가려 하고 있다.동행 캠페인, 평화실천위원회 등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고 있지만 평화 단체로 위장해 신천지 완성, 즉 전 세계 종교 대통합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 HWPL의 정체성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