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교회사학회(회장 이은재 교수) 제141차 정기학술대회가 6월 1일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 탁명환 소장의 25주기를 맞아 제작된 저서 23권, 논문 90편, 강의 동영상 2편이 담긴 USB 디지털 자료집이 한국교회사학회 회원들의 연구를 위해 기증되었다. 학회는 아래의 내용이 담긴 감사패를 탁지일 교수(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에게 전달했다.
“감사패: 故 탁명환(1937~1994)은 1964년부터 1994년까지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겸 월간 현대종교 발행인으로서 한국신흥종교운동 연구 및 기독교 이단사이비 예방과 대처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에 헌신해 왔습니다. 오늘 故 탁명환 소장의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수집정리된 소중한 디지털 자료를 후속연구를 위해 기증받으며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립니다. 2019년 6월 1일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이은재”
이날 학술대회에서 탁지일 교수는 “한국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 사료 정리 및 활용 방안 연구: 탁명환의 관련 사료들을 중심으로”라는 제하의 논문 발표를 했는데, 한국교회사학연구원 박종현 원장은 논찬을 통해, “유사종교들의 연구 및 비판이 가지는 위험성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단체를 연구하고 이들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를 통하여 한국개신교회를 보호하려는 그[탁명환]의 사역과 헌신에 한국교회는 많은 부채를 안고 있다”고 전제하고, “탁명환 소장의 뒤를 이어 행해지는 이단 및 사이비 단체들에 대한 현대종교의 활동은 한국기독교학회와 한국교회 연합 기관에서 더욱 공신력 있는 연구와 대책을 통해 보완되고 제도화 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오디오비주얼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정
2009년 탁명환 소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해서 700여 쪽에 이르는 『사료 한국의 신흥종교』를 출간했고, 2019년 탁 소장의 저서 23권과 논문 90편 등을 PDF로 제작한 「이단연구 저서논문 자료집」을 제작했으며, 남은 과제는 탁 소장이 발로 뛰며 직접 촬영하고 녹음한 오디오비주얼자료들을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전의 두 과제들에 비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6월 12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에서 “한국 기독교 신흥종교운동 오디오비주얼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탁명환의 연구 자료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연구과제가 선정되었고, 향후 3년(2019~2021)간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모든 언론, 정부기관, 연구자, 목회자, 평신도들에게 대가와 제한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