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한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박진영씨다. 박진영씨는 왜 교회로부터 이렇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그의 독특한 행보들 때문일 것이다.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하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고,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데, 이미 교회에 다니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도 그것을 전하는 것 같고, 신자가 되었다면 한 교회에 정착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선택을 하는 대신에 자신이 직접 ‘첫열매들’이라는 교회를 한국과 미국에서 세웠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들이 많은 기독교인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그는 기독교가 말하는 것과 동일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성경과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일까? 필자 역시 그의 “진짜 복음”이 궁금했다.
그의 교회인 ‘첫열매들’ 홈페이지를 보니,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페이지가 있었다. 그곳에는 ‘성경의 권위’, ‘오직 믿음으로만 의로워짐’, ‘예수그리스도의 믿음’, ‘의로워짐의 결과’, ‘교회’, ‘성령’, ‘거듭남은 취소되지 않는다’, ‘성경 해석의 원리’라는 8개 항목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다는 것이었다.
‘박진영씨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정의는 어떤 것일까?’가 궁금하던 차에, 마침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LA에서 지난 5월과 9월 그의 세미나가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개최됐다. 필자는 두 번의 세미나를 직접 참석하여 그의 이야기를들었고, Q&A 시간에 그동안 그에게 궁금했던 내용인, “박진영씨는 삼위일체를 믿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박진영씨는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답변해 주었다. 이번 호에서는 삼위일체에 대한 그의 생각과 함께 첫열매들교회의 상황, 그리고 그들의 전도대상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박진영씨가 말하는 삼위일체
2025년 5월 17일에 개최된 박진영씨의 한국어 세미나는 최근 미국에서 새로 개척한 LA 첫열매들교회(Firstfruits USA, 주소: 4322 Wilshire Boulevard, Los Angeles, CA 90010)에서 개최됐다. 3시간여의 세미나를 마치고 Q&A 시간이 시작되었을 때, 필자는 바로 삼위일체에 대한 그의 입장을 물었다. 그날 박진영씨의 답변을 왜곡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필자는 그의 답변을 그대로 적어서 공개하는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 아래는 그의 답변을 글로 적은 내용이다.
(2025년 5월 17일 박진영 LA 성경 세미나) 삼위일체에 대한 박진영씨의 답변:
“삼위일체 너무 좋은 질문인데, 제가 신학대 못 가는 이유가 거기 있어요. 자 삼위일체란 말이 성경에 나와요, 안 나와요? 안 나와요. 요한일서 5장에 보면, 아버지와 성령과 아들은 하나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하나다라는 그리스어가 뭐냐면요. 예수님께서 왜 요한복음 17장에서 기도하시잖아요.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이들이 하나되게 해주세요라고 말씀한 그 똑같은 그리스어거든요. 생각이 같고 목적이 같은걸 말합니다 그 단어는. 그러니까 아버지랑 아들이랑 성령이랑 생각이 맞고 목적이 같아요. 성경에서 아버지에서 … 아버지 안에 있다가 나왔다고 말하는 존재가 딱 둘이예요.
아들 하나님이 … 요한복음 8장에 보면, 아버지 안에 있다가 나왔다 이렇게 되어 있구요. 또 성령이 아버지 안에 있다 나왔다 이렇게 돼 있어요. 그래서 아버지 안에서 나왔다고 말하는 이 두 존재. 성령은 그냥 아버지의 영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계시록 21장, 22장 새 하늘 새 땅에 가면 성령이 없어요. 왜? 아버지 영이었어요. 아버지가 있을 때는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보면 의자 두 개 있잖아요. 아버지, 아들. 그래서 아버지의 영이 나오는 거예요. 이거는 왜? 인간 무의식 끌어주려고 … 그 다음에 아들이 나온 거예요. 이건 말씀. 인간의 의식 끌어주려고 … 그래서 인간의 의식을 위한 아들-말씀과, 인간의 무의식을 위한 아버지의 영이 나와서 인간의 무의식과 의식을 끌고 하나님 쪽으로 가주시는 이 역할을 하는 거예요.
삼위일체라는 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 셋이 뜻과 목적이 같다는 거고, 또 아리우스파처럼 예수님을 하나님급으로 올리지 않으면 이건 구원에 문제가 됩니다. 근데 아들 하나님을 아버지와 동급으로 보느냐 안 보느냐? 동급으로 보죠. 동급으로 안 보면 구원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삼위일체라는 말이 어떤 거냐면요. 제가 지금 설명해 드린 게 신학대에서 아무도 모르고 안 가르치거든요. 전 모르겠는 거예요. 아버지, 아들, 성령 사이에 구분이 잘 안돼서 모르겠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이렇게 삼위일체라는 걸로 그냥 덮어놨어요. 그분 세 분은 다른 분인데 한 분이야. 무슨 말이죠? 그게 설명하려면 진짜 어려운데 예를 들면 해 가지고 막 … 옛날에 알잖아. 막 그 유리창에 이렇게 해서 … 삼위일체를 해서 …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겠어요. 그게 아니라 … 그냥 아버지의 영. 나온 거 성령. 아버지 아들. 나온 거 말씀. 그래서 이거는 인간의 의식을 위해, 이건 무의식을 위해. 막 이 둘을 데리고 일하시다가 나중에 성령은 아버지 안에 들어와서 끝. 아들 남으셔서 두 부자 있고, 성도. 그냥 이거예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때는 삼위일체라는 뭉뚱그리는 말을 안 쓰는 게 좋습니다. 성경에 없는 표현이기 때문에. 예 그래서 구체적으로. 아들은 어떤 분이에요? 하나님과 같은 격을 가지신 분이죠.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동급이죠. 네. 그래서 아리우스파가 했던 그런 … 예수님을 하위층으로 보라. 그런 건절대 없습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 필자의 질문과 박진영씨의 답변은 세미나의 Q&A영상 “[첫열매들] 2025년 상반기 복음세미나 QnA”에서 누구나 직접 시청할 수 있다. https://youtu.be/N6GYV8vQRdM?si=KfWpd45ugryvPlI3 )
필자는 삼위일체에 대한 박진영씨의 생각을 아래와 같이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1) 성경에는 삼위일체라는 말이 없다.
2)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급이다.
3)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있을 때는 성령이 필요가 없다.
4)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라는 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생각과 목적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성령은 인간의 무의식을, 아들은 인간의 의식을 끌고 하나님 쪽으로 가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의 답변은 기독교가 바라보는 하나님의 관점과는 많이 다른 것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1) 기독교에서는 성경에서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는 삼위의 하나님을 ‘삼위일체’라는 신학 용어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경에 그 단어가 없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고,
2) ‘예수님과 하나님이 동급이다’라는 표현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말과 동일한 것인지 표현이 모호하기 때문이며,
3) 성령을 단지 ‘아버지의 영’으로 보는 그의 관점은 ‘성령을 삼위의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기독교의 관점과 다르게 보였으며,
4)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라는 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생각과 목적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그의 설명은 삼위일체의 하나됨은 단순히 ‘목적의 일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 위격이 본질상 동일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성경적 진리를 외면하는 것처럼 보였으며,
5) ‘성령은 인간의 무의식을, 아들은 인간의 의식을 끌고 하나님 쪽으로 가는 역할을 한다’는 그의 설명은 출처가 불분명해 보였을 뿐 아니라, 성령님이 단순한 무의식이나 힘이 아니라, 인격과 의지를 가지신 하나님으로 증거하시는 성경의 말씀과는 다른 설명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한국어 세미나 이후에 필자는 두 가지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궁금증이 생겼다. 첫째는, 박진영씨가 말한, ‘예수님과 하나님은 동급이다’라는 표현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말을 의미하는가? 즉,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었고, 둘째는, ‘성령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가?’하는 것이었다.
때마침, 2025년 9월 28일 박진영씨의 영어 세미나가 UCLA 대학교에서 열렸다. 그 세미나에 다시 한번 참석한 필자는 마찬가지로 세미나의 Q&A 시간에 궁금했던 그 두 가지 질문을 박진영씨에게 던졌다. 아래의 내용은 그날 영어로 이루어졌던 필자의 질문과 박진영씨의 답변 내용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출처: 해당 내용은 필자가 녹음한 내용의 녹취록을 이용해 작성했다.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확인을 거쳤으나 안 들리는 부분에 대해서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영어 녹취를 한글로 번역한 것]
에스라 김 안녕하세요. 다시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에스라 김입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사실 지난 5월에 열린 (박진영씨의) 한국어 세미나에 참석했었습니다.
박진영 아, 기억납니다. 이번에도 세미나를 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에스라 김 그때 제가 삼위일체에 대해 질문을 드렸고, 답변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답변해 주신 내용 중에) 조금 헷갈린 부분이 있어서요. 그래서 오늘은 그 답변을 좀 더 명확히 듣고 싶어서 다시 한번 여쭤보려고 합니다. 오늘 두 가지 구체적인 질문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은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뜻인가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당신에게 하나님이신가요?” 이게 첫 번째 질문입니다. 두 번째는 성령에 관한 질문입니다. 성령은 삼위일체의 세 위격 중 하나인가요? 즉, “성령님도 하나님이신가요?” 이게 두 번째 질문입니다.
박진영 아주 좋은 질문이에요. 요한이 썼죠 … 요한일서와 요한복음, 둘 다요. 요한일서 5장 7절에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이시다” 성경을 연구한 사람들이 삼위일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죠. 하지만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아요. 그렇잖아요? 아들은 다르죠. 그런데 그들(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하나라고 합니다. 그걸 “삼위일체”라고 불러 보죠. 간단한데요. 자, 요한복음 17장으로 가봅시다. 누가 대신 읽어주세요. 요한일서와 요한복음은 같은 요한이 쓴 겁니다. 같은 헬라어 단어를 사용했어요. 요한복음 17장 21–22절입니다.
성경봉독자 네, 요한복음 17장 21–22절입니다. “ …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우리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사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세상이 믿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하려 함이니이다”(흠정역성경)
박진영 자, 보세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이신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아들, 성령 -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표현할 더 정확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여기서 “하나”라는 헬라어 단어의 의미는 매우 명확합니다. 같은 목표, 같은 마음, 같은 영을 가진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모두 동일한 목적을 가지셨습니다. 바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죠.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죠. 예수님이 하나님인가요? 자, 말씀으로 대답해 봅시다. 요한복음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성경이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0장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은 곧 신이라 일컬음을 받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은요 … 새 하늘과 새 땅, 요한계시록 21장에 묘사된 그 영원한 나라에서는 성령이 사라집니다. 새 예루살렘의 중앙에는 두 개의 보좌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버지의 보좌, 다른 하나는 아들의 보좌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어디에 있을까요? 성령은 아버지의 영입니다. 아버지가 직접 계시지 않을 때에만 성령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영을 대신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에서는 아버지께서 직접 계시므로, 성령은 다시 그분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경을 보면, 아버지로부터 나왔다고 말하는 존재는 오직 둘뿐입니다 - 아들과 성령.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직접 존재할 수 없는 상황, 즉 지금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성령이에요. 그러니 굳이 성경에도 없는 단어 삼위일체에 집착하지 말고, 각 구절이 실제로 말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하세요. 인간이 만든 단어가 오히려 지혜를 삼켜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 이제 명확히 답이 되었죠.
에스라 김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은 성령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믿는 거군요.
박진영 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에스라 김 네, 그렇군요. 그런데 그건 주류 교회들의 믿음과는 다르네요.
박진영 네, 달라요. 부활도 그렇고, 예수님이 죄 있는 육체를 가지셨다는 것도 그렇고, 다른점이 많아요.
에스라 김 네,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
박진영 아, 여러분, 예수님의 신성에 대해서라면 - 물론,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에스라 김 그렇군요. 그런데 그건 좀 헷갈린데요. 왜냐하면 당신은 삼위일체를 믿지 않으시니까요 …
박진영 제가(삼위일체를) 안 믿는다구요?
에스라 김 네, 삼위일체에 대한 주류 교회의 정의를 보면요 …
박진영 삼위일체의 정의가 목사님들마다 조금씩 다르다는걸 아시나요?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없습니다. 삼위일체라는 그 단어의 구체적인 해석은 목사님들마다 조금씩 다르죠.
에스라 김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성경에 없다는 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는 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에 대해 신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원죄(original sin)”라는 단어도 성경에는 없지만, 성경에 있는 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죠.
박진영 그런 게 가끔은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건 사람이 만든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제가 삼위일체를 믿느냐고요? 아니요, 믿죠.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와 함께 일하시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모두 하나의 영 안에서 같은 일을 합니다. 만약 그게 삼위일체라면, 네, 저는 삼위일체를 믿습니다.
에스라 김 아, 그러니까 삼위일체를 믿기는 하시지만 …
박진영 네, 왜냐하면 그들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성자와 성령 - 둘 다 아버지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말씀과 영으로 일하십니다. 그러니 모두 하나님의 목적과 영 안에 있는 것이죠. 물론, 그들은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삼위일체를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스라 김 알겠습니다. 그런데 성령은 분명한 위격으로 나타나잖아요 …
박진영 네.
에스라 김 성경에서 …
에스라 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님이 한 본질 안에 계시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가 믿는 것이고, 주류 교회와 성도들이 믿는 내용입니다. 단지 당신이 교회들이 믿는 것과 동일한 관점을 가지셨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박진영 아니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다녔던 교회에서는 … 그렇잖아요?
에스라 김 그렇군요. 잘 이해했습니다.
박진영 저는 주류 교회가 말하는 것 중 많은 부분에 동의하지만, 동시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활의 정의 — 그건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잘못됐어요. 신학교에서는 모두 ‘부활이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가르치지만, 제가 아무리 성경을 읽어봐도 그런 의미로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들에는 동의하지 못하지만, 또 동의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것도 이전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배운 겁니다.
이 지식이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게 아니에요. 저는 클라렌스 라킨(Clarence Larkin), 럭크만(Ruckman), 무디(Moody), 다비(Darby) 같은 분들에게서 배웠습니다. 그들의 책을 읽었고, 그 책들이 저의 기초가 되었어요. 하지만 다음세대가 제가 한 말을 전부 동의하지 않듯이, 저 역시 앞선 세대의 목회자들과 100%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에스라 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번에는 예수님의 신성 부분에서 좀 혼란스러웠는데, 그때 당신이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말씀하셔서요.
박진영 그게 바로 완전한 신성이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완전하신분이십니다.
에스라 김 알겠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믿으시는거군요.
박진영 네, 물론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없죠.
에스라 김 그렇군요. 그리고 성령은 (삼위의)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라는 …
박진영 … 하나님의 영, 요한복음 15장의 아버지의 영입니다. 그래서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성령이 사라지시잖아요. 어디로 갔을까요?
에스라 김 (아까 말씀하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보좌는 단수 아닌가요?
박진영 아니요, 예루살렘 중앙에는 두 개의 보좌가 있습니다.
에스라 김 그 보좌가 복수형인가요?
박진영 아버지의 보좌와 아들의 보좌입니다.
에스라 김 제 말은 … 단어 자체가 복수형 “보좌들(thrones)”인가요, 아니면 단수형 보좌 하나인가요?
박진영 자세히 읽어보시면…, 전체적으로 보면 … 두 개의 보좌예요. 아주 분명해요.
에스라 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박진영 어쨌든, 그건 복음의 본질보다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에스라 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녹취 전문]
Ezra Hi, good to see you again. My name is Ezra Kim. I am a pastor. Actually, I came to your Korean seminar in May.
JYP Ah, I remember you.
Ezra Thank you so much again for coming for this seminar. At the time, I asked about the Trinity, and I received your answer. I thought about it and was kind of confused. So that's why I wanted to ask you one more time about the Trinity to clarify your answers.
I have two specific questions today. Number one is about the deity of Jesus Christ. At that time you mentioned that Jesus Christ is equal with God. Does that mean that Jesus is God? Simply, I'm asking you, “Is Jesus God for you?” That's my first question. My second question is about the Holy Spirit. Is the Holy Spirit one of the three persons in Trinity? Simply, I'm asking you, “Is the Holy Spirit God?” That's my second question.
JYP Great question. John wrote … 1 John and John. He wrote both. 1John 5:7 says, “The Father, the Son, and the Spirit is one.” And men who study the Bible came up with this word called Trinity. The word Trinity doesn't appear in the Bible, okay? The Son is different, but they say they are one … let's call it, quote unquote, “Trinity.” It's so simple. Let's go to John chapter 17. Can somebody read it for me? It is the same John wrote both. 1 John and John. Let's go to John 17. They use the same Greek words. John 17:21-22.
Reader Okay, John 17:21-22. “that they all may be one, as You, Father, are in Me, and I in You; that they also may be one in Us,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sent Me. And the glory which You gave Me I have given them, that they may be one just as We are one:”(NKJV)
JYP Oh, so. Just like the Father, the Son, and the Spirit is one, they should be one, and we should all be one. So You can't use the word Trinity. What's the right word for three of the Father, the Son, and the Spirit, and all of us being one? You know what I'm saying, right? So this Greek word of being one means something so clear, having the same goal in the same spirit with the same mind, that's what being one means. So the Father and the Son and the Holy Spirit had the same goal, which is to save all of us.
Second question, is Jesus God? Let me have the verse … answer instead of me … John 1:1,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 (NKJV) Of course he is God. The Bible says so. And according to John chapter 10, Jesus said, Anyone who received God's Word, you're also God, because we're God's children.
So, yes, the Holy Spirit … in the ultimate kingdom called the new heaven and new earth which is depicted from Revelation chapter 21 … Do you know that the Holy Spirit disappeared? There's two thrones in the middle of the New Jerusalem, one for the Father, one for the Son. Where did the Holy Spirit go? The Holy Spirit is the Father's Spirit. So you need the Holy Spirit when the Father is not there. So in this world, the Father sent his Spirit instead of him. So in the ultimate kingdom, where the Father, he himself exists, the Spirit went back inside of him. According to the Bible, there's only two things that the Bible says that came out of the Father: the Son and the Holy Spirit. The Holy Spirit is the Father's Spirit. It plays the Father's role on behalf of the Father when the Father can't exist, like in this world right now. That's what the Holy Spirit is. So instead of trying to hold on to this word Trinity, that doesn't even appear in the Bible. Just try to understand each verse and what it means. That's why sometimes the word that men created devours the actual wisdom. I hope this was a clear answer to you.
Ezra Okay I understood that you believe that the Holy Spirit is not God.
JYP No, it is God's spirit.
Ezra Yes, you are right. I think that's different from the mainstream churches …
JYP Yeah, there's a lot of things that are different. Like resurrection, like Jesus having a sinful body. There's a lot of things that are …
Ezra Yeah, I understood it. I wanted to...
JYP Oh, everybody, Jesus’ deity … Of course, he is God.
Ezra I see. So that's kind of confusing because you don't believe in the Trinity…
JYP I don't … ?
Ezra I think the Trinity … The definition of the Trinity that mainstream churches believe is...
JYP Do you know that the definition of the Trinity is slightly different depending on the pastor? This word doesn't appear in the Bible. That actual, specific interpretation of the word Trinity slightly differs from pastor to pastor.
Ezra I think that's possible that the Trinity does not appear in the Bible because it is just a theological concept about God from the Bible to explain about it. For example, there is no word of “original sin” in the Bible but we use the word “original sin” because we want to explain about sin because in the Bible we use different terms to explain about it.
JYP Sometimes it helps but sometimes it actually bothers … hinders us from understanding because it's the word that man created. So do I believe in Trinity? Yes, because it's God's Spirit and it's God's Son working with the Father. So they are all in one Spirit doing the same thing. And if that's Trinity, yes, I believe in Trinity.
Ezra Oh, so you believe in Trinity, but …
JYP Yes, because they have the same goal. It's the Son and the Spirit. Both came out of the Father, and God works with the Word and the Spirit. Yes, it's all inside God's goal and God's Spirit. So, of course, they're one. Which means, I believe in Trinity.
Ezra I see. But then, the Holy Spirit has a clear personality we see …
JYP Yes.
Ezra in the Bible …
Ezra That's why we have to say God the Son, God the Father, and the Holy Spirit are in one being. That's what we believe. Mainstream churches and Christians believe … I just wanted to clarify if you have the same perspective as mainstream churches believe.
JYP No, I don’t. Where I attended church, right?
Ezra I see. I clearly understand …
JYP I disagree with a lot of …. I disagree with … I agree with a lot of things that mainstream churches say, but at the same time, there are some things. For instance, the definition of resurrection, I can't agree, it's just wrong, flat-out basically wrong. But all the theological seminaries teach that resurrection is coming back from death, no matter how hard I read the Bible, it doesn't mean that. So there are things like that that I can't agree to, but also there are things that I do agree to.
Of course, I learned this from a past generation of Christians. It's not like all this knowledge came out of heaven. I learned this, especially from Clarence Larkin to Ruckman, to Moody, to Darby … Yes, I learned it from previous Christians. I read their books, and those books became my foundation. But just like the next generation will not agree with something that I said, there's things that I don't agree with the preceding pastors. That's all it is.
Ezra I see. Thank you so much. Last time I was really confused about the deity of Jesus Christ because you just mentioned Jesus is equal with God.
JYP Oh, that is perfect deity. Jesus, being equal to God, is the perfect being.
Ezra I see. So you believe Jesus is God?
JYP Yes, Of course. Otherwise, he can’t save us..
Ezra I see. The Holy Spirit is not a separate God. It's like a spirit …
JYP … of God and the Father of John chapter 15. And that's why in theNew Heaven and New Earth, it disappears. Where did it go?
Ezra There's a throne, isn't it singular in the Revelation?
JYP Oh, there's two thrones in the middle of Jerusalem.
Ezra Is it plural?
JYP Throne of the father and throne of the son.
Ezra I mean … is the word thrones of father and son or there is only one single throne?
JYP If you read it carefully... throughout the … it's two thrones. Very clear, two thrones.
Ezra You can think about it.
JYP But anyway, it's less important than basic gospel.
Ezra Okay, thank you.
두 번째 세미나의 질의와 답변을 통해 박진영씨의 생각에 대해 필자가 이해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예수님은 하나님이다.
2) 성령은 아버지의 영이다. 아버지가 직접 계시지 않을 때에만 성령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아버지께서 자신의 영을 대신 보내신 것이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아버지께서 직접 계시므로 성령은 다시 그분 안으로 들어가신다.
3) 박진영씨는 클라렌스 라킨(Clarence Larkin), 럭크만(Ruckman), 무디(Moody), 다비(Darby) 같은 분들에게서 배웠고, 세대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과 100%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박진영씨의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필자는 이번 호에서 박진영씨의 답변을 공개하고, 모두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 그가 설명하는 삼위일체는 교회가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데, 박진영씨와 교회 양쪽 모두 오직 성경에 있는 것만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양측은 성경의 진리는 절대 다를 수 없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 그것 때문인지 박진영씨는 세미나에서 여러 차례 본인의 설명이 어떤 목사님들이나 어떤 신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첫열매들교회의 멤버들은 박진영씨의 성경 세미나에 다른 크리스천들을 초청하는 것을 전도로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LA 세미나를 마치고 필자가 목사인 것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LA 첫열매들교회의 멤버 중 한 명은 그 교회의 예배로 초청하기도 했다. 첫열매들교회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한국에 6개, 미국 LA에 1개의 교회가 있다. LA 멤버 중 한 명은 매주 온라인으로 박진영씨의 설교를 듣고, 예배 후 그 설교 내용을 가지고 조별로 모임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세미나에서 박진영씨는 소수로 시작한 성경공부였는데, 지금은 약 1000명이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필자는 박진영씨가 숨기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동시에 교회와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에 우려의 마음이 든다. 이제는 교회가 그의 “복음”에 대해서 적극적인 토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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