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 ‘평화’를 앞세우며 순수한 마음 건드려 미혹■ 문화생활과 관련된 행사 통해 친근하게 접근해외에서 신천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신천지라는 이름이 아닌 HWPL(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윤현숙), IPYG(International Peace Youth Group, 국제청년평화그룹) 등 유관기관의 이름으로 포장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행사도 이전보다 늘어났다. 신천지라는 정체를 감추고 어떤 활동으로 외국인을 미혹하는지 알아보았다.강의, 세미나 등을 꾸준히 주최한 HWPLHW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HWPL은 독일에서 군축(군비축소) 강의도 진행했다. 지난 4월 19일, 5월 3일, 5월 17일, 5월 31일 총 네 번에 걸쳐 ‘군축의 중요성과 현재 세계 정세’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위해 “독일 HWPL 프랑크푸르트 지부 자원봉사자들이 1년 동안 군축 전문가들과 20회 이상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HWPL은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과 전 세계에서 적극적인 군축과 평화 활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7월 15일에는 필리핀 고등교육기관인 Central Luzon State University(CLSU)에 HWPL 기념비를 세웠다. 이 기념비는 필리핀에서는 여섯 번째로 세워진 기념비로, 교육기관에 세워진 기념비로는 두 번째다. HWPL은 지난 2월 필리핀 시닐로안 국립종합고등학교(Siniloan National Integrated High School)에 기념비를 세운 바 있다.
필리핀을 노린 IWPGIWPG는 지난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 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IWPG가 2019년 4월 26일 전 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한다며 제정한 IWPG의 기념일이다. IWPG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 62개국의 여성지도자와 회원 1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윤현숙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IWPG는 이 시대에 평화를 이뤄 우리 후손들에게 전쟁이 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다짐으로 3년 전 이날을 ‘세계여성평화의 날’로 선포했다”며 “전쟁 발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전쟁종식 이후 전 세계가 이를 지속하도록 지속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해 여성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IWPG 평화사절단은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필리핀에서 평화순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마닐라, 다바오, 민다나오 등을 돌며 평화에 대해 전파했다고 밝혔다. IWPG는 필리핀 국영방송 생방송에도 출연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와 ‘여성평화강의자 양성교육(PLTE)’ 등을 소개했다. 이어 HWPL이 선언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대해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저들의 힘을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평화순방 마지막 날에는 필리핀 국회의사당 예결산심의 회의장에서 IWPG와 DPCW를 소개했다. IWPG는 국회의원들에게 국회 차원에서 DPCW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상정시킬 것과 국가 차원에서도 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IWPG가 기념비를 세웠다고 주장한 ‘아유스테 하이랜드 마운틴 리조트’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본 결과, 아무 정보도 나오지 않았다.청소년의 순수한 마음을 미혹하는 IPYGIPYG는 HW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25일, 체코의 나메스티 미루(평화광장)에서 세계평화선언문 9주년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종교 지도자, 국제법 전문가, 정치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해졌다. 평화 걷기 대회, 무용 공연,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HWPL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화 교육을 통해 학교가 더 보기 좋게 바뀌고, 아이들이 더 존중받고, 지역 사회가 더 평화로워지고 전쟁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We are one!”이라고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 지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외친 “We are one”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연설을 마무리할 때 자주 외치는 말이자,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이름이다.지난 7월 7일에는 2022 IPYG 댄스 경연대회(Dance 4 Peace)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HWPL에 따르면, “Dance 4 Peace”는 IPYG 필리핀 지부가 주최했고, 필리핀 청소년 단체와 학생 등 총 212개 팀과 19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Dance 4 Peace”는 “청소년의 열정을 통해 평화의 문화를 전파하고자 기획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신천지는 유관기관을 앞세워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신천지는 저들의 실체를 모르는 해외를 타깃으로 평화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내세우며 접근한다. 하지만 저들의 목적은 아름답지 않다. 유관기관을 통해 신천지에 대한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교리를 전하려는 속셈으로 보인다. 그저 교세 확장을 위해 ‘평화’라는 무기가 필요했을 뿐이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한 대처방안이 절실하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