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에 담긴 홍시처럼 풍성한 10월, 가을이 내려앉은 갈대밭 자전거 소리가 들린다. 손금처럼 강물 이 흐르고, 강물이 흐른다. 탁 트인 남 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수줍게 만나는 양수리를 지나 양동을 향했다. 10월에 는 도시 위를 가볍게 날아 원주 가는 기차를 타고 기독교미술관을 찾았다. 주인 잃은 가을빛 밤송이들이 목숨을 걸고 탁 떨어지면서 가을이 깊숙이 오 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팍팍한 일과 삶에 치여 사는 현대인 들에게‘예술’이라는 분야는 친밀하게 소통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 음악은 일상사로 듣고 향유하지만 미술관을 수시로 찾는 사람들은 드물다. 같은 예술이지만 미술 분야는 음악보다 대중성 부분에서 아직은 미약하다. 그런데 이‘고상하기만’한 미술 분야를 기독교정신으로 표현해 5만여 평 부 지에 자연의 일부처럼 가꾸어 대중들에게 다가 온 정관모 교수의 C Art Museum (CAM)을 만났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08년 10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