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서강대학교 장영희 교수가 5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 목발에 의지해 살았던 그녀는 중고등학교 시절, 입학시험조차 허용 하는 학교가 없었고, 아버지 장왕록 교수가 여러 학교를 다니며 애걸한 끝에 겨우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장애인 교수? 아니, 난 인간 장영희야!”라고 고백하면서 “다리가 불편해서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상을 느리게 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느리게 보는 풍경이 좋다.”며 자신의 인생을‘천혜(天惠)’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문학을 사 랑하는 작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열정적인 교수로 치열하지만, 치열하지 않은 삶을 살았 다. 그러나 그녀에게 연이어 두 번의 암이 찾아왔고, 8년의 시간이 흘렀다. 2004년 암이 재발하자 그녀는“신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넘어뜨린다고 나는 믿는다.”라 며 죽음의 문턱에서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09년 7/8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