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는 탁명환 소장 25주기 추모예식 및 탁명환 소장 e자료집을 헌정하는 예식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종로5가)에서 진행했다. 지난 2월 18일 11시에 열린 탁명환 소장 추모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탁명환 소장을 추모했다.
1부 추모예식에는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가 사회를 보고, 한정희 목사(현대종교 사목)가 기도했다. 김석균 선교사와 CCM 가수 주리의 찬양이 있은 후, 홍성현 목사(수송교회 은퇴목사)가 요한복음 14장 1~3절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30여 년 전에 남한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긴 사이비 각 종파들을 50대 중반에 한창 때의 젊음의 생명을 바쳐서 막아내신 분이 바로 탁 소장님이시다”라며 “지금의 우리나라의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한 배후에는 고 탁 소장님의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추모의 시간에는 탁지원 소장(현대종교 발행인)이 탁명환 소장의 약력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탁 소장은 고 탁명환 소장에 대해 “기독교 이단연구와 신흥종교연구를 1964년에 시작했고, 발행인으로서 현대종교에 1994년까지 사역하시다가 1994년 2월 19일 0시 10분에 하나님 나라로 떠나시게 되었다”며 “(탁명환 소장의 저서 중에) 특히 여러 언어로 번역된 『기독교 이단연구』는 일반인들과 학계에서 널리 참고되고 있으며, 『한국의 신흥종교』는 한국의 신흥종교에 관한 종교부문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모사를 맡은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담임)는 “전국을 누비며 함께 집회도 하고 이단연구를 하시며 겪은 그 숱한 아픈 이야기들을 나누며 밤을 새우기도 했다”며 “신세한탄도 하며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하며 분노하기도 했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탁명환 소장과의 추억을 회상했다.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는 “안식교에서 개종해서 전주에서 교회를 개척했을 때 주위로부터 이단이라고 많은 공격을 받았다”라며 “그 때 탁 소장님이 전주에 오셔서 이단세미나 해주시고 그 주위의 모든 목사님에게 저를 변호해 주시고, 현대종교에 간증문과 글을 쓰도록 인도해 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으로 추모를 전했다.이재욱 목사(부천153농인교회 담임)는 “(농아인교회에) 이단에 대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탁명환 소장님을 초청했다. 그 때 많은 농인들이 은혜를 받았다”며 “이후로 우리 교회를 섬기며 함께 동고동락하기를 시작했다”고 추억을 회고했다. 오영택 목사(하늘비전교회 담임)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에서는 탁지일 교수(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가 탁명환 소장 e자료집 헌정식을 진행했다. 탁 교수는 탁지원 소장과 탁지웅 신부와 함께 나와 e자료집에 대해 설명했다. 탁 교수는 “이 안에 선친의 23권의 모든 저서들, 100여 편에 이르는 논문들, 선친의 설교를 usb 안에 담았다. 이것을 목회자, 연구자 등 필요한 분을 위해서 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하려고 한다”며 “남은 과제가 하나 있다. 아직도 자료실에는 (이단사이비 단체의) 오디오, 비디오 자료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은혜 베풀어 주신다면 30주년에 한국교회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이어서 현대종교 전현직 임직원인 심영식 장로(전 현대종교 이사장), 나원준 목사(전 현대종교 편집장), 김정수 부장(현 현대종교 편집부장) 그리고 김혜진 변호사(현 현대종교 법률자문)가 인사를 전했고, 고 탁명환 소장의 가족·친지들과 현대종교 직원들의 인사로 순서를 마쳤다.
고 탁명환 소장은 취재와 보도를 통해 이단의 실체를 알리고, 피해자를 돕고, 탈퇴자를 위해 교회를 세웠다. 수많은 테러에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고, 수많은 저서와 자료를 남겨 지금의 이단 연구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탁명환 소장 25주기 추모행사를 기념해 제작한 e자료집이 한국교회가 이단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작은 씨앗이 되어 성도들의 올바른 신앙과 건강한 삶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탁명환 소장의 신흥종교운동연구가로서의 삶은 1956년 신흥종교단체인 “영주교”를 목격한 후 시작되었다. 1964년 한국의 신흥종교와 기독교이단 운동의 연구를 본격화했으며, 반사회적이고 범죄적인 사이비종교를 조사하고 연구했다. “동방교”, “용화교”, “섹스교”, “오대양사건”, “영생교승리재단” 등의 범죄적인 신흥종교운동들을 접하며, 신흥종교운동 연구라는 새로운 분야로 연구의 방향과 폭을 넓혔다. 1970년 “신흥종교문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통일교”, “전도관”, “장막성전”, “칠사도교회”, “구원파” 등의 교리적 이단성을 밝히고, 그 행위가 반사회적·범죄적일 경우 종교적 사법적 대응을 신속히 했다. 또한 수많은 강연과 세미나, 『기독교이단연구』등 26권의 신흥종교운동 및 기독교이단관련 서적들과 수많은 논문들을 출간하며 왕성한 저술활동을 했다. 순간순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며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고군부투하며 살았던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 소장은 1994년 2월 19일 새벽 0시 10분 괴한의 피습을 받고 하나님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