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의 지교회인 대전만민교회 담임목사 길○○ 목사가 지난 7월 13일 자진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 사유는 성추행과 횡령으로 알려졌다. 길 목사는 지교회 교역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0년 전 큰 허물이 있었다”며 “나름대로 결단하고 회개하였지만 최근 이 일이 성도들에게 드러남으로 문제가 커지게 되었고 담임목사직을 내려놓는 사임을 하게 되었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대전만민교회 측은 신도들에게 내린 공지를 통해 길 목사가 20년 전 한 가지 사건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지에 따르면 길 목사는 자매, 여집사 그리고 현재 사역 중인 여 전도사도 성추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도들이 길 목사에게 세 차례에 걸쳐 회개하라고 요구했으나 성추행한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건을 드러낸 신도를 내치려 했다.
대전만민교회에서 언급한 또 다른 사직 이유로 재정 비리도 있었다. 길 목사는 1억 3000만 원의 교회 재정으로 개인 아파트를 구매했고 이를 사무연회(재정 보고) 때 신도들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또 본부 격인 서울 만민중앙교회에 올릴 십일조 3000만 원 중 일부를 선교비로 임의로 사용했으며 개인 승용차를 구매할 시 신도들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담임목사 성추행과 횡령문제에 대해 대전만민교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본부인 만민중앙교회는 이 사건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