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산을 헤치고 또 헤쳐도 산 속에는 산이 있다. 강원도의 바다는 아득해서 깊은 할머니의 품 같이 낯설지 않다. 서울에서 영동고 속도로를 달려 4시간 10분, 강원도 의 고유한 냄새가 땅에 서려있고 대 관령의 짙은 안개는 바다를 뒤덮어 하늘과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새까 만 밤하늘에는 새파란 별들이 마을 에 내려 여름 밤의 향내가 난다. 여 름의 끝에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동 해를 따라 울진을 향해 야간비행을 시작했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08년 9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