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틈새마다 스며들어 초록이 만 발해졌다. 청초한 바람은 구름 저편에 머 물다 왔을까.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마다 하늘을 머금은 물기가 묻어나는 것 같 다. 산뜻하게 핀 분홍빛 푸른빛이 섞인 수국을 따라 여름거리를 한없이 걷는다. 한 여름의 오후, 나는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10년 7/8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