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하나 지어내는 것으로 글을 시작할까 한다. 어느 이름난 아름다운 성읍의 높은 망루에는 파수꾼이 있었다. 밤을 꼬박 새고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주를 더 기다리는 신실한 사람이었다. 멀리 성을 향해 오는 한 사람이 보인다. 그의 걸음이 성읍을 향해 가까워지도록 파수꾼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