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교회에서 주일에만 협동목사로서 봉사한 경험이 있다. 협동목사라고 해 봐야 매주 2부 예배에서 사회를 보고, 매달 셋째 주일의 1부, 2부, 3부 예배에서 설교를 하는 정도였다. 하루는 스스로를 초신자라고 소개하는 청년 둘이 교회에 등록했다. 큰 키에 훤칠한 얼굴의 두 청년은 출석 인원이 40여 명인 청년부에서 대단한 주목을 받았고, 두 사람을 중심으로 청년 회원들이 모여들게 되었다.몇 주 지나지 않아 초신자 청년 둘은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교회 안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