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유관기관으로 알려진 IYF(Interm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는 행사가 많은 단체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이후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참여를 독려하는 방법으로 물량 공세를 퍼붓는 모양새다.

IYF 온라인 월드캠프에 선물 공세
 

▲친구 1명을 초청하면 핫도그, 5명을 초청하면 치킨 또는 피자 기프티콘을 준다는 IYF 월드유스캠프 광고

 

IYF에서 온라인 월드캠프, 온라인 월드유스캠프를 개최하면서 기프티콘을 준다는 포스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IYF 각 지역에서는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부터 기프티콘을 본격적으로 뿌리기 시작했다. “넌 공유만 해 커피는 내가 쏠게”, “접수만 해도 명랑 핫도그가?!”, “인증하고 빽다방 먹자”, “접수하고 바나나우유 받자!!”, “온라인 유스캠프 접수만 해도 상품 당첨기회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인증만 해도 선물이 팡팡!”, “나만 알기 아까운 월드캠프의 풍성한 상품” 등 월드캠프 참여 인원을 늘리기 위해 각종 선물을 내걸고 있다.

스타벅스, 배스킨라빈스, 문화상품권, 치킨, 편의점 쿠폰, 텀블러, 휴대용 선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걸고 모집하고 있다. 최근 1월에 개최한 온라인 월드유스캠프에는 1명 초청하면 명랑 핫도그 기프티콘, 5명 초청하면 BHC치킨 또는 미스터피자 기프티콘을 준다며 포스터에 “친구도 초청하고, 핫도그와 치킨, 피자를 받아가세요”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매력적인 모니터링단 모집

모니터링단을 모집하는 포스터는 더 매력적이다. 한 지역의 포스터에는 “당신의 여름을 알차게 채워 줄~ 2021 IYF 온라인 월드캠프!!”라며 “즐거운 행사도 참여하고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는 두 배의 행복!!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영화관람권까지?!”라고 행사 참여를 독려한다. 월드캠프 프로그램인 강연, 아카데미, 레크레이션 등 프로그램별 실시간 참석 인증샷 & 개인 느낌 및 의견을 SNS에 업로드 후 제출하면 된다.

집에서 줌(ZOOM)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간단하다. 또 우수 참여자 10명에게 장학금 10만 원을 수여하고 3타임 수료자 전원에게 영화관람권 1매를 증정한다. 단 줌을 통한 모니터링 후 SNS 업로드 시 활동이 인정된다고 공지한다. IYF를 모르는 청년이라면 선물을 받으며 IYF 행사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SNS 업로드는 필수이기 때문에 IYF 행사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지역의 모니터링단 모집 공고에는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특별상 5만 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맘스터치,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준다고 공지했다.

이단들도 코로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접수 인원을 늘리려 하고 있다. 친구 초청을 독려하며 각종 기프티콘을 선물해 포교의 기회를 삼고 있다. 또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IYF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SNS에 IYF를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항상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는 이단들의 전략에 기성교회와 다음 세대의 분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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