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킨더레스트어학원 천안분원이 최근 확장 이전했다. SDA 삼육어학원은 작년 11월, 제주도에 킨더레스트어학원을 개원한 바 있다. 「재림마을」에 따르면, 킨더레스트 등록생은 2021년 기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식교가 교육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킨더레스트는 2008년부터 시작된 5-7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SDA 삼육어학원의 영어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원어민, 한국인 교사들과 신나는 체험활동을 하며 즐겁게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현재 휘경, 별내, 야당, 용인, 제주, 천안 등 전국 각지에 킨더레스트 학원이 존재한다.​

지난 1월 SDA킨더레스트 천안분원이 성성동에서 불당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확장 이전 감사예배에서 SDA 삼육어학원 이형진 사장은 예레미야 29장 11절을 인용하며 “올해는 하나님께서 SDA 삼육어학원에 희망이 넘치는 미래를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SDA킨더레스트 천안분원을 통해 그 일을 분명히 이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예배에 참석한 한국연합회 총무 박정택 목사는 “이사는 늘 주님의 섭리 속에 이뤄진다”며 “SDA킨더레스트 천안분원이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믿음으로 하길’ 바라고, ‘선교사명을 꼭 기억하길’ 바라며, ‘어린이를 정말 사랑하는 학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개원한 제주 킨더레스트는 약 800제곱미터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12억 원의 자금을 들여 기존의 학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에픽」에 따르면, 이형진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제주 킨더레스트 옆 공원의 공식 명칭은 ‘제33호어린이공원’이지만 지역주민 대부분은 ‘삼육공원’으로 부르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SDA 삼육어학원이 지역사회에 비쳐지는 이미지가 작지 않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이미지에 걸맞게 새롭게 런칭하는 제주 킨더레스트가 아이들을 올바로 교육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진 사장은 제주 킨더레스트 개원감사예배에서 “요셉이 ‘꿈꾸는 자’에서 ‘꿈을 해석하는 자’ 나아가 ‘꿈을 실행하는 자’로 성장한 것처럼 제주 킨더레스트가 사람과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귀한 도구로 쓰임 받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식교 제주선교협회장 최성구 목사 역시 “제주 킨더레스트는 다른 학원들과 차별화해야 한다”며 “이곳을 거쳐 가는 많은 어린이가 하나님의 제자로 성장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밝혀 안식교가 교육을 통해 포교함을 암시했다.

휘경동에 위치한 킨더레스트 또한 최근 재건축 사업을 확정했다. 서울 삼육초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5세부터 킨더레스트에 등록해 수강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휘경 킨더레스트는 재건축을 통해 122평의 공간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고 알려졌다. 「재림마을」을 통해 휘경 킨더레스트는 “새로운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공부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들이 장차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DA 삼육어학원은 학원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SDA 삼육어학원이 운영하는 수유영어마을에서는 지난 겨울,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수유영어마을은 영어권 사회의 생활공간과 연출된 상황들을 통해 원어민과 대화하며 회화 능력을 키우려는 목표가 있다. 서울시 관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은 통학,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원어민이 전담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내세워 외국어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을 미혹해 주의가 필요하다.

​안식교의 교리가 스며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SDA의 교육사업. 안식교는 이처럼 교육 활동을 통해 포교한다.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어지는 개원 소식, 미얀마 분원 설립허가 취득 등 SDA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온다. 주요 간부, 운영단 측이 안식교 신도이다 보니 안식교와 관련된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모라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교육’이라는 카테고리를 이용해 포교하는 안식교. 안식교의 사업체를 통한 활발한 포교활동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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