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탈엠순 탈엠은 지능순

행복은 탈엠순 탈엠은 지능순

현대종교 | 김경천 목사 sunnet1004@naver.com

2021년 06월 24일 09시 22분 입력

"행복은 탈엠순 탈엠은 지능순"은 https://cafe.naver.com/outofjms의 dori님이 “조으니 성령님이 성령의 힘이 없어지고 있다네요”(2018.11.15.)에서 “탈엠은 지능순, 행복은 탈엠순”이라고 제일 먼저 언급하였다. (편집자주; 탈엠은 JMS를 탈퇴한 사람을 말한다.)

JMS에는 정명석 작사의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노래가 있다. 이는 정명석이 감옥에 갔을 때쯤 보급되기 시작한 노래이다. “사람들은 나를 불행하다고 하지만 나는 행복합니다~” 과연 감옥에 간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행복하다고 스스로 자위하는 것인지.

그것이 행복이라면 왜 해외로 도피했으며, 왜 변호사를 선임하여 무죄판결을 받으려 했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불행하고 창피하니까 행복한 척 한 것이다. 정명석은 죗값으로 감옥에 갔다고 하면 회원들이 떨어질까 봐, 관심을 돌려야했다. 행복하다고 말한 것은, 자기는 죄가 없는데 누명을 썼고, 그것은 의를 위해 핍박받은 것이 되므로 불행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행복한 것이라고 쓴 웃음 지은 것이다.

정명석은 그 노래를 통해 ‘나는 괜찮으니까 너희도 버텨라’ 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마치 “너희가 핍박을 받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상이 큼이니라”(마5:11~12)는 예수님의 말씀을 연상시킨다. 고난받는 의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정명석이 정말로 창세기의 요셉처럼 누명을 써서 감옥에 갔다면, 요셉은 그로 인해 총리대신까지 되었으니, 정명석도 하나님께서 주실 상급과 복을 기대하며 오히려 기뻐하고 행복하게 느껴도 된다.

그러나 그는 명백히 자기 죗값으로 간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하거나 즐거워할 일이 아니라 회개할 일이다. 베드로는 사람이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벧전2:19)고 하였다.¹⁾
정명석은 죄를 지어 매를 맞은 것인가?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은 것인가? 성범죄가 선한 행위인가? 정명석의 음란행위가 하나님 사랑의 표현인가? 그것이 선한 행위이고, 하나님의 사랑 표현이라고 한다면 왜 안 했다고 거짓말 하는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구원행위가 아니라,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숨기고 싶은 것이다. 정명석은 진정으로 회개하고, 피해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더이상 거짓말로 미혹하지 말고, 월명동 땅 개발하려고만 하지 말고,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보상이라도 해야 한다.

그리고 회원들을 예수님 품으로, 그리고 각 가정의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자기가 죽는데 그렇게 할까?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기는 행복하다고 하면서 물타기 하고, 헌금 각출하고, 조심하기는 하겠지만 성범죄는 더 교묘하게 진행될 것이다. 죄수복에 번호표 달고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인가? 나와서도 전자발찌 찬 것이 행복인가?

바울이나 베드로처럼 복음 전하다가 투옥되었다면 마땅히 행복하다고 말해도 된다.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외쳤던 바울은 감옥에 있을 때, 밖의 사람들을 향해서 기뻐하라고 외쳤다. 그것이 진정한 영적 행복이다. 그러나 죄를 짓고 감옥에 간 것이라면 그 행복 타령은 환각이다.

게다가 그 감정은 그대로 JMS 회원들에게 전이된다. 그러나 JMS 회원 여러분, 행복하다고 노래 부르지만,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 “정말로 행복합니까? 마음이 평안하십니까?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나이는 먹어가고, 돈도 없고, 딱히 미래에 대한 대책도 없다.

‘이러다가 우리도 폐지 주우러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 했던 어느 상록수의 탄식이 갑자기 쓰나미처럼 몰려오지 않는가? 혹자는 결혼도 포기하고 직장도 포기하면서 뛰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겠지’라는 착각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결혼이 죄인가? 아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당연히 포함된 복이다. 사람은 그 창조질서에 순응해서 살 때 편리하고 행복한 것이다.

결혼도 하지 않고, 심지어 이성 교제도 하지 않아야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가르침은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던 영지주의의 가르침이다. 금욕과 고행도 마찬가지다. 금욕과 고행을 하면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서 흔히들 금욕주의에 빠지지만, 금욕해서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을 좋아하시고, 그렇게 구원받은 사람들이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믿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절제와 근신은 필요하다. 방종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나 구원받기 위해 금욕과 고행은 허사다. 그런 것들이 자기를 구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JMS 신도들의 행태는 금욕주의다. 술과 담배는 말할 것도 없고, 환타, 사이다, 콜라, 과자, 커피, 라면도 먹지 않는다(요즘은 라면은 허용했다는 말이 들린다.). TV나 인터넷도 통제받으며, 검은 옷도 입지 않고, 남녀 결혼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심지어 데이트나 이성 교제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이성에 대해 마음의 동요만 일어나도 ‘이래도 되나?’하며 회개 기도를 해야 한다. 구원받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한다. 행하지 못했을 때의 죄의식과 번민의 연속이다.

당연히 우울증과 정신분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생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JMS를 탈퇴해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는 출발선에 서게 된다. 정명석은 이단을 조심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라 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한다. 이단이 이단을 조심하라는 말이 우습다. 성경을 이렇게 왜곡해도 되는 것인가?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으로, ‘말세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인데, 너희는 그들을 따르지 말라’고경고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단마다 전부 이 구절을 애용하여 방패막이 삼는다. 이단을 조심하라면서 자기를 방어한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라는 말처럼 이단을 조심하라고 하면 자기는 이단이 아니라는 셈이 되는 그런 전략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도 부정하고, 육신 부활도 부정하고, 예수님 믿어도 천국 못가고, 자기 믿어야 천국 간다는 사람이 이단이 아니면 누가 이단인가? 정명석은 게다가 예언도 틀리고, 교리도 수정하고, 무덤 기간도 틀리고, 사명도 부정하고, 열매도 안 좋다. 나무의 열매를 보고 이름이 주어지듯이, 사람은 행실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사과가 열리면 사과나무이고, 배가 열리면 배나무다. 도둑질을 하면 도둑놈, 사기 치면 사기꾼. 자기를 그리스도라 하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재림예수라면 “들리는 대로 심판치 않으시며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않는다”고 했는데, 왜 주변에서 보고하는 대로만 판단하실까? 왜 보이는 대로만 심판하실까? 왜 이러지? 왜 이렇게 모르실까? 하고 답답해한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바로 탈퇴하였으나, 나는 끈질기게 남아 있었다.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일찍 탈퇴한 사람들이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나는 늦게 탈퇴하였으나 복음 듣고 구원받고 나니, 마법에서 벗어난 “미녀와 야수”의 왕자처럼 이단의 마법에서 벗어났다. 탈퇴하고 나니 얼굴에서 수건이 벗겨진 느낌이다. 옛날에는 정명석이 강의해 준 것만 외워서 강의했고, 설교도 정명석이 보낸 문서대로만 설교했고, 내 삶의 문제도 내 마음대로 못하고 정명석이 하라는 대로만 움직였다. 영혼 없는 삶이었다.

돌아보니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주변 사람의 말에 의지해서 산다. 한 마디로 영적 지능이 낮았던 것이다. 지금은 스스로 기도하고 스스로 결정한다. 다만 WWJD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WWJD란 “What Would Jesus Do?”의 약자이다.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까?’이다.

옛날에는 정명석이 쓴 책만 읽었는데, 지금은 내가 직접 쓴다. 설교도 지금은 내가 제목을 잡고, 자료를 골고루 넣고, 깨달은 것도 넣고, 중심에는 십자가를 넣고 내 신앙 양심에 맞추어 자유롭게 설교한다. JMS 탈퇴 후에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이 그대로 발휘되고 있다. 어린이가 성장하면서 지능이 높아지면 스스로 행하게 되듯이, 영적으로 지능이 높아지고 성장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70년 남북한 체제가 경쟁한 결과,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차이가 50배 차이가 나버렸다. 신앙의 자유와 인간 우상화에 따른 자유와 독재의 차이와 같다.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 자리에 앉으면 그런 꼴을 당하는 것이다.

북한이나 JMS나 멸망의 삶을 살면서도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노래하고, 지상 지옥을 만들어놓고도 지상낙원이라고 앵무새처럼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데칼코마니가 따로 없구나’하고 느낀다. 탈북 스토리를 듣다 보면, 탈엠자의 한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을 느낀다. 행복은 탈엠순, 탈엠은 지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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