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교리를 반박하는 내용의 책이 출간됐다.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이다.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은 신천지가 요한계시록을 통해 주장하는 교리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반박한다.

▲조감도씨의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의 저자 조감도씨는 인터넷,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안티 신천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천지 신도들에게 충격을 주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발간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신천지 신도가 우연히 이 책을 보면 신천지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에 대해 여운이 남아있는 탈퇴자들에게도 교리를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의 목차는 모두 요한계시록 풀이로만 구성되어 있다. ‘쉬어가는 코너’라는 이름으로 장과 장 사이를 이었고, 신천지에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들을 언급하며 신천지 혹은 이만희의 실체를 파헤쳤다. 마지막에 ‘특별기고’가 실려있다. 에스라 김 목사(미국 생명의바람교회 담임)가 쓴 글이며, 신천지 해외 포교 전략 및 현황의 내용이 적혀있다.

조감도씨는 책을 집필하며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녔다. DPCW의 자료를 얻기 위해서 직접 외교부에 연락했고,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 소장)와 현대종교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신천지와의 법적 다툼이 있을 때, 신천지 피해자 쪽에서 변호사님 한 분이 고군분투하시면, 신천지는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판을 뒤집어버린다”며 “한국교회가 이단사역에도 자금을 확보해 법적 다툼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이 대전신학대학교 참고도서로 소개될 예정이고 영어로도 번역될 예정”이라며 “목사님들께서 『신천지 요한계시록 일곱째 나팔의 진실』을 통해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아시고 어떻게 대응할지 대책을 마련하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저자는 책을 집필하며 다시금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철저한 사기꾼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책을 접한 신천지 피해자, 피해자 가족들, 그리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신천지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허술한 신천지 교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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