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이덕술 목사, 신대연)이 5월 10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신천지 대책을 위한 비공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신대연 엄승욱 총무는 기자 간담회의 경위에 대해 소개했다. 엄 총무는 “코로나 이후 신천지 관련 보도가 쏟아지면서 신천지에 대한 올바른,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있는지 등에 대해 뒤돌아보게 됐다”며 “신천지 문제를 좀 더 객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론과 함께 신천지 대책에 대한 반성을 하기 위해 기자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책을 위한 기자간담회

첫 번째 순서로, 바른미디어 조믿음 대표가 ‘사이비종교특별법 제정은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표는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는 대한민국에는 유사 혹은 사이비를 결정할 ‘주체’가 없다”며 “각 교단에서 발표하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결의와 규정은 해당 교단에 한해서 적용되지, 일반 사회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네이버 카페 ‘바로알자 신천지’ 운영진 중 한 명인 닉네임 “이제는 괜찮아’씨가 청춘반환소송 판결문을 분석하며 발표를 이어갔다. 이제는 괜찮아씨는 자신이 “신천지를 남들보다 깊고 진하게 경험한 신천지 경험자”라며 “경험자로서 판결문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춘반환소송은) 신천지와 관련한 피해자(당사자)가 다수 존재하기에 소송의 결과에 대해 많은 분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소송”이라며 “이 소송은 사실심이 종결되고 법률심만을 남겨둔 상태로 향후 대법원을 통해 2심 판결이 확정되면 사이비 종교단체의 위장포교에 대한 유리한 판례를 마련해주게 될 것으로 사실상 신천지 대책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대연 측은 “올바른 대책은 올바른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신천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세상에 바르게 알려주셔서 모두 함께 현실적이고 심층적인 신천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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