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표 이만희)의 고향이자 성지로 불리는 청도군 풍각면 현리엔 신천지의 흔적이 가득하다. 단체를 상징하는 벽화는 물론이고, 이만희의 별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청도군 풍각면 현리 마을에 남겨진 신천지 자국을 지우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예장통합) 소속 대구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용 목사, 이대위)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벽화그리기에 참석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구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임원들

대구동노회 이대위는 지난 4월 2일 청도군 풍각면 현리에서 담장 도색 및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엔 대구동노회 산하 교회에서 자원했고, 풍각제일교회 교인 20여 명과 청도제일교회 교인 10여 명 그리고 청도지역 교회 목회자와 교인 40여 명이 동참했다.
 

▲청도를 상징하는 소싸움을 그린 대구동노회 이대위

대구동노회 이대위 서기 김영호 목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천지 신도들이 자원봉사 차원에 남기고 간 벽화에 이만희를 신격화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과, 저들이 청도에 집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이후 벽화를 다시 그리겠다는 동의를 구했고, 마을 주민들이 흔쾌히 허락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청도군 풍각면 현리 마을에 새롭게 그려진 벽화

김 목사는 “마을 주민분들이 새롭게 그려지는 벽화를 크게 만족하시고 빠짐없이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번 일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청도 땅에 신천지 흔적을 지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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