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전피연)가 신천지 측이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대표 이만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피연은 지나 2월 14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본청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만희 교주를 중심으로 절대복종의 구조를 갖춘 신천지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서대문 경찰청 본청 앞에서 신천지 대표 이만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그러면서 전피연은, “신천지는 종교 단체이기 때문에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공직선거법 85조 3항을 위반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신강식 대표는, “신천지는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정치권에 개입해 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단체를 움직여왔다”며 “2002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전직 고위 간부의 증언, 2003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개입 시도 정황, 2006년 맹형규 의원 출판기념회 동원 정황, 2007년 대선 전 한나라당 당원 가입 지시, 2012년 대선 당시 신천지 장로의 자문 위원 활동 사실 등이 그 증거”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신천지는 피라미드 조직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은 이만희에게서 나온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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