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내에 신천지 언론으로 알려진 「천지일보」의 신문이 정기적으로 배포되어 논란이다. KBC SBS 광주방송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서류 봉투에 담긴 「천지일보」가 시청 내부 공문 전달함을 통해 전달되었다. 시청 직원 다수가 우편을 받았으며, 봉투에는 보낸 사람 없이 받는 사람만 적혀 있었다. 문제는 「천지일보」가 동일한 방식으로 3주간에 걸쳐 전해진 점이다. 시청 직원들은 공문서 전달함이 사무공간 안에 있기 때문에 신천지에 소속한 내부 직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시청 내 「천지일보」가 배포된 것을 보도한 KBC SBS 광주방송

여수시청은 해당 사건 이후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배포 활동 중단을 요청하는 공지와 함께 문서함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과거 신천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단을 배포하는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활동해왔다. 반면 여수시청에 「천지일보」를 배포한 신도의 경우 신분이 드러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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