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신천지 신도 공무원이 신계용 전임시장 선거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천시의회 류종우 시의원은 지난 3월 16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에서 “신천지가 과천시청 공무원(위장전입과) 중 일부를 산하단체인 쉬캔(SHE CAN)에 가입시켜, 신계용 전임시장의 선거에 관여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천시청 신천지 신도 공무원이 시장 선거에 관여했다 폭로한 류종우 의원

   

또한 “지난 2012년 여인국 전 시장의 선거에도 신천지 간부가 과천시민이라는 이유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과 증언을 확보했다”며 “2014년 지방선거에도 개입한 물증이 있으며, 현재 진행되는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에도 신천지가 관여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6월, 신천지가 과천시 복지관에 침투해 포교활동을 한 사실을 세상에 밝힌 바 있는 류 의원은 10분 자유발언 말미에 신천지가 모략 전도와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한편 류종우 시의원이 본회의에서 언급한 쉬캔은 청소년 · 여성 인권 문제를 다루는 NGO로 2013년 9월 발족했으며, 신천지 대표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가 대표로 있다. 쉬캔에 가입한 과천시청 공무원은 당시 과천시의회 소속 1명과 정신건강증진센터 소속 직원 등으로 현재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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