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최근 들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염려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로 교회 내적인 면에서 성장의 정체 현상과 질적 저하를 들고 있고, 교회 외적인 면에서의 사회적 공신력의 상실을 들고 있습니다. 50년대 이후 교회의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였지만 약 40%가 미자립 상태이고, 설립된 지 5년 미만인 교회가 26.5%인 점을 감안하면 신학생들의 배출 증가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인 수에 있어서는 1995년과 1999년 사이 4년간은 0.5% 줄어들었고, 1991년에서 1999년 사이에는 교인 수가 8.4% 증가에 그쳐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 8.2%와 비교할 때 1990년대 이후 실질적인 교인 수의 증가율은 정체에 가깝습니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13년 1월호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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